코딩을 하는데에 있어 가독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코드의 가독성을 위해 코딩 컨밴션을 제정하기도 하고, 때로는 조금의 성능을 희생하더라도(실제로는 체감도 안나는 희생이겠지만)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코딩을 하기도 하니 말이다.
이런 부차적인 노력에 앞서 가장 근본적으로 가독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프로그래밍에 최적화된 폰트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폰트들은 몇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1. 고정폭이다.
지금 이 블로그의 폰트는 고딕이다. 일반적인 글을 읽는데에는 지장이 없지만, 코딩을 하는데에 있어서는 별로 도움이 되질 않는다.
w 와 l 을 적고 보면 둘의 가로길이가 다름을 금방 알 수 있다. wlwlwlwwwlll
출저: ppss.kr
이러한 폰트를 가변폭 폰트라 한다.이와 반대로 모든 글자가 동일한 가로 길이를 가지고 있는 폰트를 고정폭이라 한다.
어째서 고정폭 폰트가 코딩에 적합하냐면...
int a = 123;
int l = 123;
나는 분명 A 와 L 두 글자를 제외하고는 완벽히 동일한 내용을 적었는데도 불구하고 길이가 반글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내가 사용하는 폰트로 적어봤다. 위와 동일한 내용이지만 이번에는 둘이 정확히 같은 위치에서 끝난다.
이러한 사소한 차이이지만 코딩을 하다보면 고정폭 폰트가 훨씬 정렬된 느낌을 준다.
2. 글자 구분이 확실하다.
0, O, o (숫자 영, 대문자 O, 소문자 o)
1, I, l (숫자 일, 대문자 I, 소문자 l)
구분이 전혀 쉽지 않다. 이러한 글자의 구분은 코딩용 폰트의 기본중에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Bitstream vera sans mono 를 사용하다가 현재는 source code pro를 사용중이다.
코딩용 폰트로 나온 폰트들은 대부분 이러한 가독성 면에서는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봤을 때 자신이 더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개인적으로 2가지 폰트를 추천하자면
1. Source Code Pro https://github.com/adobe-fonts/source-code-pro
Adobe에서 제작한 오픈 소스 폰트이다. 왜라고 딱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봤을땐 이게 더 마음에 들어 이걸 사용중이다.
2. Hack http://sourcefoundry.org/hack/
내가 사용했던 Bitstream vera sans mono를 기반으로 만든 글꼴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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